2018년 9월 29일 토요일생수 가격보다 맥주 가격이 더 싼 나라! 독일에서 맥주란 싸고 맛있는 음료이다. 오죽하면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해 졌을까. 실제로 필자가 독일로 박사과정을 시작했을 첫 해엔 옥토버페스트가 어떤 것인지 궁금하여 친구와 함께 슈투트가르트에서 뮌헨까지 당일치기로 옥토버페스트를 즐기다 온 적도 있다. 참고로 옥토버페스트 기간의 뮌헨 호텔가격은 상당히 비싸진다고 하니 조심해야 한다! 10월의 독일은 맥주축제의 달이다. 뮌헨에 옥토버페스트가 있다면, 슈투트가르트에서는 복스페스트라는 맥주축제가 있다. 정식명칭은 Cannstatter Volksfest! 슈투트가르트의 바덴-뷔르템부르크 (Baden-wuerttemberg) 주와 뮌헨의 바이에른 (Bayern) 주는 역사..
유학 초반, 독일에서 살 집을 알아보기 위해서 방을 보러 다녔을 때 눈에 띄었던 게 식기세척기였다. 어느 방을 보러가도 식기세척기가 꼭 있었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여 독일 친구들에게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들려온 대답은,"독일은 수돗물에 석회성분이 많아, 싱크대에서 설거지를 하고 나면 그릇에 하얀 물자국이 남거든~, 그래서 식기세척기가 그것까지 깨끗하게 씻어주는 역할을 해~"라고 하였다. 알고보니 싱크대 옆에 수건들이 걸려져 있었던 것도, 그릇을 직접 씻고 난 후에 물자국이 남지 않도록 수건으로 닦아주는 용도였다. 식기세척기가 그릇을 깨끗하게 해주는 역할 외에도, 설거지와 비교하여 물을 적게 쓴다는 논리로 환경보호의 역할도 한다고 한다. 확실히, 설거지 할 때 물을 많이 쓰는 느낌은 든다. 그리고,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