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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2일 일기.

독일은 사회적 자유주의 국가답게 정부에서 소득자에게 세금을 많이 걷어가는 나라이다. 박사과정 학생인 나에게도 월급에서  30% 세금으로 나가는데,  세금을 줄이기 위한 몇가지 방법이 있다.

 

  1. 와이프와 세금 분담률을 나누기

  2. 출산

  3. 소득수준 낮추기

정도인데, 3번은 누구나 하고 싶지 않고,  이미 저소득층이다. ㅋㅋ 2번은 애기가   때까지 일정의양육비 (Kindergeld)  나오는 형태로 세금을 아낄  있다. (그러나, 애기 기저귀값으로 거의  들어가겠지)

 

오늘은 1번에 대한 일을 하러 갔다. 독일 월급 명세서에 보면 Steuerklasse (택스 클래스라는 곳에 번호가 매겨져 있는데, 와이프가 독일에 오기 전에는 1번 (싱글이었고, 와이프가 독일에 오고  후에는 4번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결혼을 하게 되면 와이프에게도 Steuerklasse 부여되는데, 부부의 합이 8되므로, 내가 4라면, 소득이 없는 와이프도 자동으로 4라는 것을 예측가능하다.

 

일반적으로 4/4 경우, 세금을 양쪽에 적당히 뗀다고 생각하면 된다. 나의 경우 소득이 없는 와이프에게 세금을  많이 부여하고, 나에게는 적은 세금을 부과하는 (:3 / 와이프:5) 형태 바꾸는 것이  유리하므로 와이프가 독일 퍼밋 받자마자 이걸 바꾸러 갔다. (확인이  필요하지만, 나의 월급 명세서에서는 와이프가 도착한 2월부터 Steuerklasse 1에서 4 바뀌어져 있었으므로  변경절차는 와이프의 동반비자 유무와 상관 없는 이야기   같다. 뭐든 빠를수록 좋은듯!)

 

신청은 살고있는 도시의 Finanzamt 가야한다. 번호표를 뽑고, 원하는 것을 말하면 신청서 종이를 한장 주는데, 이걸 작성해서 제출하면 끝이다. ( 도시마다 신청서 pdf 있는  같은데, 미리 준비해 간다면  좋을듯 제목은 Antrag auf Steuerklassenwechsel bei Ehegatten/Lebenspartnern) 하지만 이걸 신청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정보를 알아야 하는데

 

  • 부부의 Identifikationsnummer (IdNr.)

  • 부부의 안멜둥 주소 (Meldebestätigung)

  • 결혼날짜

이다. 모든 서류는 사본을 제출할 필요가 없고 그냥 정보만 알고 있으면 된다. 우리는 공무원이 신청서의 A, B란을 적고 뒷장에 사인만 하라고 하여 그곳만 작성해 나갔다. B  헷갈려서 직원에게 물었는데 20 줄까지만 작성하면 된다고 하여, 그냥  아래는 패스 하였다. 참고로 세금의 소급신청도 가능한데 올해 분만 가능하다고 한다. 따라서, 부부가 함께 독일에 들어온 경우라면  세금 클래스전환 신청은 해를 넘기면 안될  같다.

 

그리고 결혼날짜도  헷갈리기 쉬운데, 알고보니 시청 전산시스템에 등록된 결혼 날짜로 적어야 한다. 나의 경우는 와이프가 동반비자를  신청하면서 결혼날짜 정보가 시청 전산시스템에 입력돼 있었다. 세금클라스 신청 시점이 동반비자 신청전이라면 (, 결혼일을 신고한 적이 없다면) 도시의 Standesamt가서 문의를 해야 한다.

 

..어렵다. 독일 시청 공무원들이  딱딱하고 독어가 많아 답답한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이렇게 오늘도 하나 처리하니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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