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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일상

인덕션 전기렌지 청소하기

숀부크 2018. 10. 23. 05:15


독일 대부분의 집에는 가스렌지가 아니라 인덕션 전기렌지가 설치되어 있다. 화재의 위험도 적고, 시각적으로도 이쁘니 참 좋은 녀석인데, 단점이라고 하면 화력이 가스렌지에 비해서 약하고, 또 위 사진과 같이 오래 사용 할 수록 기름때가 남는다는 것이다. 아마 3개월에 한번씩은 인덕션 청소를 하는 것 같은데 오늘은 이것에 대한 포스팅을 할까 한다.



독일에 정착하면 렌지의 대부분은 인덕션이니 아래와 같이 인덕션 청소 3종세트를 사두기를 추천한다.

  • 청소용 칼날

  • 청소용 칼집

  • 청소용 연마제



필자는 독일의 대표적인 수퍼마켓인 에데카 (EDEKA) 에서 3종세트를 모두 구매했다. 에데카 안에 청소 관련 용품을 파는 코너에 모두 비치되어 있을 것이다. 청소용 칼날은 위 그림과 같이 면도날 같이 생겼지만, 면도날을 사면 안되고, 실제 날끝이 손에 베일 정도로 예리하진 않다. 하나 사두면 그 안에 칼날이 8 - 10개 정도 있으므로 하나만 구매해 놓으면 적어도 1년은 쓸 수 있다.



두번째는 청소용 칼집이다. 사실, 에데카에서 이 칼집이 상당히 비싼편이다. 게다가 Made in USA...왜 철강의 나라 독일에서 미국산을 수입해서 비싼 값이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칼날 옆에 있으니 어쩔 수 없이 샀다. 이것도 비싸지만 한번 사 놓으면 정말 오래 쓸 수 있기 때문에 튼튼해 보이는 것으로 구매! 그리고, 칼날은 저렇게 옆으로 끼우고 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연마제이다. 남편대신 너라도~ 라는 느낌의 미스터 머슬! 하지만, 나는 외친다. 아내대신 너라도~ ㅋㅋㅋ 참고로 한국의 쇼핑몰에서 같은 제품을 팔던데 무려 9000원대의 고가였다. 하지만, 독일에선 1-2유로 정도밖에 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구매한다면, 적당한 가격의 연마제를 구매하길 추천한다. 참고로 연마제의 역할은, 미세한 돌입자들이 울퉁불통한 표면을 깎아 그것의 높이를 같게하는 역할을 하는 액체+고체 혼합물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에 기스가 날 경우, 연마제로 기스의 주변을 잘 문지르면 울퉁불퉁한 기스가 연마제에 의해 깎여 평평해 지고, 그 다음에 도장을 새로 발라 수분 침입에 의해 철이 부식되지 않도록 한다.


인덕션에 사용되는 연마제는 조금 다른 역할을 한다. 칼날과 기름때 사이의 빈 공간을 연마제가 채워져 칼날이 기름때를 더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일종의 표면 맞춤식 윤활유 역할을 한다. 그리고 연마제가 칼날에 의해서 인덕션 표면을 미세하게 긁는 역할을 하더라도 인덕션의 표면이 세라믹 코딩이 되어 있어 그 피해를 최소화 하므로, 표면 기스의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연마제는 기름때 위에 얇게 펴 바른 후, 긁어 내는 것이 좋다.




이렇게 청소가 완성되었다. 기름때가 제거된 인덕션은 항상 나를 기분좋게 한다. 아내의 감사 인사를 끝으로 나도 기분좋게 할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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