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9일 토요일.우리 부부가 사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Stuttgart) 에서 스트라스부르 (Strasbourg) 까지는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에 온 지 1년이 지나도록 여길 한 번도 못 가보고 있었는데, 날 좋은 가을 주말을 이용하여 다녀 오기로 결정! 유럽내 근거리 여행을 하는 경우에 가장 싼 이동 수단은 아마도 Flixbus 일 것이다. 시간대에 따라서 다르지만, 슈투트가르트 - 스트라스부르 구간이라면 두명 기준 편도 30유로 초반 가격으로 갈 수 있다. 게다가 버스 안에서 와이파이도 가능하고, USB 선으로 휴대폰 충전도 가능하다! 하지만 4시간이 넘어가는 구간은 계속 타고 가기가 쉽지 않다. 엉덩이도 아프고, 무엇보다도 한국과 다르게 유럽애들이 말이 많아..
작은 콜마르 (Colmar) 에서 하루 내내 관광하기에는 무엇인가 부족하다. 콜마르 주변에서 와인가도로 유명한 지역인 카이저스베르크 (Kaysersberg) 를 가자니, 일요일이라 교통편이 없다. 그대신 카이저스베르크와 비슷한 와인가도를 느낄 수 있으면서도 콜마르에서 좀 더 가까운 에귀스하임 (Eguisheim) 을 자전거로 다녀 오기로 결정! 참고로 독일어로는 '에귀스하임', 프랑스어로는 '에기솅' 이라고 한다.자전거의 장점이라면,프랑스의 완벽한 자전거 도로에귀스하임까지 편도 30분에 도달 가능교통비 절약와인밭을 보며 달리는 낭만정도의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장점 외에도, 가장 중요한 점은 일요일에 갈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 이라는 것이다. ㅋㅋ콜마르 역에서 내려 역사를 나오면 광장이 보인다..
스트라스부르(Strasbourg)를 여행하다 느끼는 아쉬운 점은 "좋긴 한데, 무언가 충분히 즐기지 못한 부분"일 것이다. 왜냐면 하루만에 스트라스부르의 핵심 지역을 다 돌 수 있고, 그렇다고 다른 큰 도시를 가자니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또한, 스트라스부르가 속해 있는 알자스(Alsace) 지방은 이 도시 하나만 둘러보기엔 너무나 매력적인 곳이다. 알자스 지방은 역사적으로 독일과 프랑스가 이 지역을 가지고 전쟁을 많이 한 지역으로서, 두 문화가 아주 적절히 섞여 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라도 좀 더 둘러볼 필요가 있는 도시이다. 콜마르(Colmar)가 추천 여행지 중 하나이다. 콜마르 여행에 대한 포스팅은 나중에 올리기로 하고, 이번에는 콜마르 가는 법에 대해서만 설명하고자 한다. 스트라스부르역에서 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