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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06일 토요일! 독일에서 중고차를 사고 난 이후에, 차에서 가장 마음에 걸렸던 부분이 이 얼룩덜룩한 시트였다. 그 외에는 정말 마음에 다 들어서 구매 결정에 한 순간의 고민도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시트야 청소하면 되니까 ^^ 주말이 되었으니 카시트 청소에 도전하기로 했다. 우리 가족의 자동차는 다리와 등이 닿는 면만 직물(패브릭)로 되어 있고, 그 주변부분은 가죽으로 되어 있다. 가죽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어 물티슈로 간단하게 눈에 거슬리는 부분만 닦아 주었다. 이번 포스팅은 주로 직물시트에 관한 클리닝에 관한 글이다. 준비물은 아래와 같다. 청소기 직물시트 세정제 스폰지나 바닥청소용 솔 수건 (2장 정도) 먼저 청소기로 시트 구석구석에 박혀있는 과자부스러기 같은 입자들을..
2018년 12월 13일.모처럼의 휴일을 얻은 나는, 와이프와 함께 평소에 가지 못했던 에슬링엔 크리스마스 마켓에 다녀왔다. 에슬링엔 (Esslingen) 은 내가사는 뵈블링엔 (Böblingen), 그리고 루드비히스버그 (Ludwigsburg) 와 함께 슈투트가르트 시를 감싸는 대표적인 도시중의 하나이다. 슈투트가르트를 기준으로 에슬링엔은 동쪽, 루드비히스버그는 북쪽, 뵈블링엔은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에슬링엔은 S반 기차 라인을 타고 가면 쉽게 다다를 수 있고, 역에 도착하여 사람들 무리를 따라 걷다보면 상점가를 통과하여 크리스마스 마켓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위 사진은 에슬링엔의 대표적인 사진 찍는 곳인데, 여름엔 오른쪽 앞 건물 테라스에서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면서 긴 여름 저녁을 즐기는 모습을 ..
2018년 12월 13일. 완성된 트리! 어제 우리 연구실 비서가 그룹전체에게 "연구소에 크리스마스 행사를 하고 남은 트리가 있으니 가져갈 사람은 가져가세요~"라는 취지의 메일을 뿌렸다. 트리가 있는 곳에 찾아가서 보니, 나무가 엄청 예뻐보였다. 얼마전에 와이프가 "우리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서 간단하게라도 꾸며볼까?"라고 나에게 물어봤던 기억이 떠올라 사실 집에 가져가서 꾸며보고 싶었지만, 저것을 옮길 방법이 없어 포기하고 있던 찰나, 연구소의 모 박사님이 자동차로 나무를 우리 집까지 흔쾌히 옮겨 주신다고 했다!! 그 박사님의 도움으로 집까지 가지고 오는데는 성공! 그러나, 사진에서 보이듯이 나무를 받치는 받침대도 없이 완전히 나무만 가지고 올 수 있었다. 마침 오늘이 휴가를 내고 쉬는 날이었기 때문..
2018년 11월 29일.12월의 독일은 정말 너무 할게 없다. '일을 하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해가 늦게 떠서 일찍 지고, 사람들 대부분 휴가를 떠나기 때문에 사실 일할 의욕도 나지 않는다. 독일에서 두번째 겨울을 맞고 있는 나도 이런데, 평생 여기서 살아온 독일인들은 얼마나 심심할까? 그래서 더더욱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기는 것 같다. 큰 도시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약 3주간 매일 진행된다. (일요일에도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슈투트가르트 및 주변 도시 두 곳의 크리스마스마켓은 거의 11월 말에 시작해서 12월 22일 정도까지 하는 것 같다. 작년에는 마켓이 거의 끝나는 시기에 가서 날씨가 추워서 올해는 마켓이 시작되자마자 가보았다. 그런데 올 겨울은 작년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날씨가 좋았는데..
해가 유난히 짧고, 날씨마저 좋지 않은 독일의 겨울에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마켓만을 기다리고 있는 듯 하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크리스마스 마켓! 작년에는 뵈블링엔으로 이사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작년 크리스마스 마켓은 들리지 못했었다. 올해는 여유가 생겨 뵈블링엔 마켓을 보기로 했다. 슈투트가르트 지역에서는 크게 4개의 장소에서 마켓이 열린다. 슈투트가르트, 에슬링엔, 루드비히스부르크, 뵈블링엔 정도이다. 앞 3개의 마켓은 규모도 크고 오랜 기간동안 장사를 하는데, 뵈블링엔 크리스마스마켓은 규모도 작고 짧게 열린다. 올해는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단 5일만 열렸다.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어떤게 있을까? 크게 나누면, 놀거리, 먹거리, 살거리 정도가 되겠다. 놀거리라면,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보..
2018년 11월 3일 토요일.작년 이케아에서 샀던 램프 (ARSTID; 아래 사진 참조) 가 너무 밝아서 조금 어둡게 하고 싶었으나, 이 램프의 가장 큰 단점이 밝기 조절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냥 ON/OFF 기능만 있음)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갓 안에 종이로 전구를 감싸서 빛을 차단 시키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잘 감싸는 방법을 찾다가 종이 접기로 예쁜 형태를 만들어서 감싸면 좋겠다는 결론에 이르러 도전하게 되었다. 한국어로는 종이접기지만, 전세계적으로는 origami (오리가미) 라고 부른다. 어원은 折る (오루; 접다) 와 紙 (가미; 종이) 를 조합한 일본어이다. 우리나라도 '접다' 라는 동사를 명사화 하기 위해서는 '접기' 라고 하듯이, 일본어도 '오루' -> '오리' 로..
2018년 10월 27일 토요일.독일 유학 2년차에 접어드는 우리 부부에게는 마음속에 작은 고민거리가 항상 있었는데, 그것은 '한국에서 손님이 오면 어떻게 재울 것이냐'는 것이었다. 손님용 깔개나 매트리스를 사자니 자주 안쓰고 지하실에 방치해 두면, 왠지 곰팡이가 필 것 같고, 사실 그걸 보관할 장농도 약간은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친한 가정이 이사를 가면서 소파배드를 판다고 하기에 좋은 기회다 싶어 중고가로 인수하기로 결정! 참고로 소파배드는 평소에는 소파로 쓰다가, 소파를 펼치면 침대가 되는 형태의 하이브리드 가구이다. 위 사진은 작년 가을에 내가 독일로 와서 열심히 가구를 조립하고난 뒤의 사진이다. 사진 정보에 의하면 2017년 12월 17일이었다. 이 방이 거실에 해당하는 방인데, 수..
독일 대부분의 집에는 가스렌지가 아니라 인덕션 전기렌지가 설치되어 있다. 화재의 위험도 적고, 시각적으로도 이쁘니 참 좋은 녀석인데, 단점이라고 하면 화력이 가스렌지에 비해서 약하고, 또 위 사진과 같이 오래 사용 할 수록 기름때가 남는다는 것이다. 아마 3개월에 한번씩은 인덕션 청소를 하는 것 같은데 오늘은 이것에 대한 포스팅을 할까 한다. 독일에 정착하면 렌지의 대부분은 인덕션이니 아래와 같이 인덕션 청소 3종세트를 사두기를 추천한다.청소용 칼날청소용 칼집청소용 연마제 필자는 독일의 대표적인 수퍼마켓인 에데카 (EDEKA) 에서 3종세트를 모두 구매했다. 에데카 안에 청소 관련 용품을 파는 코너에 모두 비치되어 있을 것이다. 청소용 칼날은 위 그림과 같이 면도날 같이 생겼지만, 면도날을 사면 안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