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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살고 있는 우리 부부에겐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가게가 있다면 마다하지 않고 맛집 탐방을 가는 편이다. 유럽의 대도시인 런던에 가서 한식당을 안들리면 조금 아쉬울 것 같았다. 한식당에서 치킨은 잘 없는데, 런던의 한식집은 있었다! 역시 런던! 그곳은 치맥 (CheeMc) 이라는 가게였다.
주소: 310 Walworth Rd, London SE17 2NA 영국
위치 자체가 런던 중심가에서 떨어진 남쪽에 위치해 있지만, 런던 지하철인 튜브를 타고 갈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았다. Elephant & Castle 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갔는데, 가게 주변의 동네가 약간 시장같은 느낌의 동네다. 흑인들도 좀 많아서 해외 여행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조금 무서울 수도 있을 것 같다. 가게는 위의 사진처럼 간판이 검고, 간판의 조명이 꺼져 있어서 찾기가 좀 어려웠다.
이곳은 짜장면도 팔고, 떡볶이도 팔고, 짬뽕도 팔고, LA갈비(?) 같은 것도 팔고, 찌개류도 팔고 전반적인 한국음식은 다 파는 곳 같았다. 가게의 주 고객층은 한국인보단 중국인 같았다. 중국인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사방에 모두 중국어.... 중국의 힘은 대단하다! 내가 중국음식에 관심이 많은 것처럼, 중국사람들도 한식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ㅎ
우리 부부가 시킨 것은 치킨인데, 한마리 기준으로 19.5 파운드, 반반메뉴를 시키면 21유로대이다. (21인가 21.5인가 기억이 잘;;) 치킨도 양념치킨, 파닭치킨, 간장치킨, 허니치킨(?) 등 한국의 유행하는 치킨 종류는 대부분 있었다. 우리는 파닭 반, 양념 반을 시켰다. 파닭 치킨이 먼저 나왔는데, 파채가 엄청나게 많았다. 대만족! 게다가 치킨이 갓튀겨져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고, 그냥 후라이드 치킨이 아니라 살짝 겨자소스 같은 것이 뭍어 있어 맛이 너무 좋았다. 강력 추천한다! (참고로, 파닭 치킨은 뼈 없는 닭을 사용한다.)
양념치킨은 예상하는 양념의 맛이다. 뼈 있는 닭을 사용했으며, 고구마 튀김도 같이 버무려져서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파닭이 훨씬 맛있었다.
총평: 평범한 한국의 부부가 먹기에는 상당히 많은 양이다. 그 점이 참 좋았다. 그리고 파닭이 너무 맛있었다. 다음에 또 먹을 수 있다면, 파닭을 반마리만 시키고, 다른 한식을 시켜먹어보고 싶다. 옆 테이블에서 LA갈비와 밥을 먹던데, 그것이 참 맛있어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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