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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는 보통 토요일 점심쯤에 별식으로 자주 해 먹지만, 불금인 오늘 저녁은 맥주 안주와 어떤 음식이 잘 맞을까 고민하다가 만들어 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맥주의 시원한 맛과 잘 어울리기 위해서는 달달한 떡볶이보다는 칼칼한 떡볶이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엽기 떡볶이 양념장으로 만들어 보았다.
재료는 냉장고에 있는 적당한 재료를 적당히 썰어 넣어주면 된다. 나의 경우는, 2인분 기준
떡꾹떡 (미리 녹여 놓을 것) (2-3줌)
삶은계란 (2개)
양파 (1개)
파 (1.5대)
마늘 (3편)
버섯 (3개)
정도로 간단하게 준비하였다.
가장 중요한 엽기 떡볶이의 양념장은, 2인분 기준으로
- 고추장 1스푼
- 고춧가루 3스푼
- 후추 세번 정도 톡톡
- 물 1컵 (150 ml)
- 설탕 2스푼
- 카레가루 1스푼
- 다시다 1스푼
- 물엿 또는 꿀 1스푼
정도를 국그릇에 넣어 숟가락으로 잘 섞어준다. 걸죽하게 섞이면 반드시 손가락으로 양념을 찍어 맛 볼 것을 추천한다. 뭔가 부족한 맛이 있다면 양념장을 고쳐야 한다.
조리를 위해서는 우선 냄비를 준비하고 야채를 바닥에 깔아준다. 두가지 목적이 있는데, 첫번째는 채수를 최대한 뽑아내기 위함이고, 두번째로는 떡이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 다음에 떡을 올려주고 (삶은 계란은 아직 넣지 않고) 물을 자박한 느낌보다 조금 더 없는 정도로 부어준다. 양념장에도 물이 어느정도 있으므로 그것을 고려하여 조금 부족하다 싶은 정도가 좋다.
물이 끓기전에 양념장을 2/3만 넣어서 미리 풀어놓자. 그 다음에 숟가락으로 한 스푼 떠 맛을 또 본다. 여기서 맵고 칼칼한 맛을 좋아한다면 양념장을 다 붓고, 조금 순한맛을 좋아한다면 그대로 졸여주면 된다. 완성이 되면 삶은 계란을 넣고 떡볶이 국물을 끼얹어 준다.
냉장고에 치즈가 없어서 아쉬웠다. 치즈가 있었다면 마지막에 치즈를 올려서 먹고 싶었으나, 양념장이 워낙 좋아서 맛있게 잘 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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