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는 보통 토요일 점심쯤에 별식으로 자주 해 먹지만, 불금인 오늘 저녁은 맥주 안주와 어떤 음식이 잘 맞을까 고민하다가 만들어 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맥주의 시원한 맛과 잘 어울리기 위해서는 달달한 떡볶이보다는 칼칼한 떡볶이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엽기 떡볶이 양념장으로 만들어 보았다. 재료는 냉장고에 있는 적당한 재료를 적당히 썰어 넣어주면 된다. 나의 경우는, 2인분 기준떡꾹떡 (미리 녹여 놓을 것) (2-3줌)삶은계란 (2개)양파 (1개)파 (1.5대)마늘 (3편)버섯 (3개)정도로 간단하게 준비하였다. 가장 중요한 엽기 떡볶이의 양념장은, 2인분 기준으로고추장 1스푼고춧가루 3스푼후추 세번 정도 톡톡물 1컵 (150 ml)설탕 2스푼카레가루 1스푼다시다 1스푼물엿 또는 꿀 1스푼정도를 국그..
독일에서 한국식 중화요리를 하는 곳이 몇 군데나 될까? 프랑크푸르트에는 한국 글로벌 대기업의 유럽 법인이 많아 한국 레스토랑도 많다고 하고, 듣기로는 한국식 중화요리 레스토랑도 (즉, 중국집, 중화반점) 있다고 한다. (생각만 해도 침이 고이는 필자...) 하지만, 이곳 슈투트가르트는 한국 중화반점이 거의 없다. (1년이 넘었지만 아직 들어본 적이 없다.) 요즘 tvN에서 인기있는 프로인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에서 이연복 쉐프와 한국 연예인들이 짜장 떡볶이를 하는 것을 보고, 오랜만에 짜장면을 해먹어 보기로 결정했다. 독일에와서 짜장면은 이번이 4번째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굴소스나 피시소스 등 고급재료를 쓰니 오히려 짜장의 맛이 안났었다. ㅎ 이번에 만든 짜장면은 맛이 정말 한국 짜장면의 맛이었기 ..
독일 유학이 햇수로 2년 째에 접어 들면서 이상하게 이런 중화요리가 당긴다. 짬뽕도 해먹어 보고, 짜장면도 해먹어 보고, 탕수육도 해먹어 보고, 이제 드디어 깐풍기에 도전! (정말 가지가지 한다 ㅋㅋ) 지난주, 탕수육을 만들면서 바삭한 튀김옷을 만드는데 성공했으니 그 방법에 깐풍 양념만 잘 무치면 될 듯하여 시도해 보았다. 1. 준비물닭다리 (닭가슴살은 퍽퍽하다, 닭다리에는 탱탱한 근육살이 있는데다가 지방질인 껍질도 붙어 있어 좀 더 부드러운 식감을 낸다.)감자전분양파 (없어도 됌),마늘대파당근고추나 피망고추기름생강소금, 후추, 설탕, 굴소스, 와인 (술), 식초 ==> 소스용 정도가 필요하다. 2. 닭다리 손질 (발골법) 독일에서는 발골된 닭다리살만 파는 게 잘 없다. 나와 아내가 자주 애용하는 리들 ..
몇 달 전, 튀김기를 구매한 후 (에어프라이어 아니고 진짜 기름으로 튀기는 튀김기;;;) 어떻게 중국집에서 먹는 식감같이 바삭바삭한 튀김옷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고, 유튜브나 한국 예능 프로 등에서 알려준 튀김옷 레시피도 찾아보고 시도해 봤지만,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현지에서 먹힐까'라는 예능프로에서 이연복 쉐프가 고구마전분:감자전분:옥수수전분 = 70:20:10 등등의 레시피를 알려줬지만, 독일에서는 고구마 전분을 구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다른 레시피를 찾아야 했다. 드디어 오늘! 완벽 레시피를 찾게 되었으니, 그것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1. 돼지고기 간하기우선 돼지고기를 구입해야 하니 독일 수퍼에 가서, 미누텐스테이크 (Minutensteak) 를 구매한다. 난 지방이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