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방송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수제버거집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 가게는 햄버거 패티를 잘 만들어서 백종원 선생님의 호평을 받은 버거집이었는데, 필자가 사는 슈투트가르트 지역에서도 맛있는 수제버거집이 있다. 슈투트가르트 역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으므로 여기를 여행하는 여행객에게 강력 추천한다. 가게명은 UDO-SNACK 이라는 곳이다. S반(S-Bahn)으로는 Stadtmitte역, U반(U-Bahn)은 Rotebühlplatz에서 내리면 빨리 갈 수 있다. 참고로 같은 가게명이 슈투가르트에 여러군데 있는 것으로 검색되는데, 필자는 Calwer Str. 23, 70173 Stuttgart 에 있는 곳으로 갔다. 가장 위의 사진을 보면 가게가 아주 작다. 앉을 자리도 없어서 서서 먹어야 ..
2018년 12월 13일. 완성된 트리! 어제 우리 연구실 비서가 그룹전체에게 "연구소에 크리스마스 행사를 하고 남은 트리가 있으니 가져갈 사람은 가져가세요~"라는 취지의 메일을 뿌렸다. 트리가 있는 곳에 찾아가서 보니, 나무가 엄청 예뻐보였다. 얼마전에 와이프가 "우리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서 간단하게라도 꾸며볼까?"라고 나에게 물어봤던 기억이 떠올라 사실 집에 가져가서 꾸며보고 싶었지만, 저것을 옮길 방법이 없어 포기하고 있던 찰나, 연구소의 모 박사님이 자동차로 나무를 우리 집까지 흔쾌히 옮겨 주신다고 했다!! 그 박사님의 도움으로 집까지 가지고 오는데는 성공! 그러나, 사진에서 보이듯이 나무를 받치는 받침대도 없이 완전히 나무만 가지고 올 수 있었다. 마침 오늘이 휴가를 내고 쉬는 날이었기 때문..
2018년 11월 29일.12월의 독일은 정말 너무 할게 없다. '일을 하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해가 늦게 떠서 일찍 지고, 사람들 대부분 휴가를 떠나기 때문에 사실 일할 의욕도 나지 않는다. 독일에서 두번째 겨울을 맞고 있는 나도 이런데, 평생 여기서 살아온 독일인들은 얼마나 심심할까? 그래서 더더욱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기는 것 같다. 큰 도시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약 3주간 매일 진행된다. (일요일에도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슈투트가르트 및 주변 도시 두 곳의 크리스마스마켓은 거의 11월 말에 시작해서 12월 22일 정도까지 하는 것 같다. 작년에는 마켓이 거의 끝나는 시기에 가서 날씨가 추워서 올해는 마켓이 시작되자마자 가보았다. 그런데 올 겨울은 작년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날씨가 좋았는데..
독일에서 한국식 중화요리를 하는 곳이 몇 군데나 될까? 프랑크푸르트에는 한국 글로벌 대기업의 유럽 법인이 많아 한국 레스토랑도 많다고 하고, 듣기로는 한국식 중화요리 레스토랑도 (즉, 중국집, 중화반점) 있다고 한다. (생각만 해도 침이 고이는 필자...) 하지만, 이곳 슈투트가르트는 한국 중화반점이 거의 없다. (1년이 넘었지만 아직 들어본 적이 없다.) 요즘 tvN에서 인기있는 프로인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에서 이연복 쉐프와 한국 연예인들이 짜장 떡볶이를 하는 것을 보고, 오랜만에 짜장면을 해먹어 보기로 결정했다. 독일에와서 짜장면은 이번이 4번째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굴소스나 피시소스 등 고급재료를 쓰니 오히려 짜장의 맛이 안났었다. ㅎ 이번에 만든 짜장면은 맛이 정말 한국 짜장면의 맛이었기 ..
2018년 9월 29일 토요일생수 가격보다 맥주 가격이 더 싼 나라! 독일에서 맥주란 싸고 맛있는 음료이다. 오죽하면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해 졌을까. 실제로 필자가 독일로 박사과정을 시작했을 첫 해엔 옥토버페스트가 어떤 것인지 궁금하여 친구와 함께 슈투트가르트에서 뮌헨까지 당일치기로 옥토버페스트를 즐기다 온 적도 있다. 참고로 옥토버페스트 기간의 뮌헨 호텔가격은 상당히 비싸진다고 하니 조심해야 한다! 10월의 독일은 맥주축제의 달이다. 뮌헨에 옥토버페스트가 있다면, 슈투트가르트에서는 복스페스트라는 맥주축제가 있다. 정식명칭은 Cannstatter Volksfest! 슈투트가르트의 바덴-뷔르템부르크 (Baden-wuerttemberg) 주와 뮌헨의 바이에른 (Bayern) 주는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