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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시대에 독일에서 먹을 수 없는 한국음식은 거의 없다고 무방하다. 하지만,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 가장 먹고 싶은 한국음식은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이 아닐까 한다. 여태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치킨을 염지하고 튀겨봤지만, 내 생각에 가장 괜찮은 튀김 조리법인 KFC 스타일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재료부터!
- 잘려진 생닭 (부위 상관 없음)
- 우유 1리터
- 소금
- 후추
- 튀김용 기름
- 튀김가루
- 밀가루
- 물엿 또는 올리고당
- 케찹
- 고추장
- 간장
- 간마늘
- 고운 고춧가루 (일반 고춧가루도 상관없음)
- 설탕
닭은 아무부위나 상관 없으나 초보에게는 잘려진 생닭을 살 것을 권한다. 돈이 많다면 닭다리 부위를 사서 해보는 것도 좋지만, 굵은 부위의 안쪽까지 잘 익히려면 튀기는데 시간이 좀 걸리므로 튀기는 시간에 주의해야 한다. 이번에는 조금이나마 건강하게 먹고 싶어서 가슴살 부위를 구매했다.
닭을 먹기 좋게 자른 후, 냄비에 넣고 소금과 후추로 염지를 해준다. 그리고 우유를 닭이 모두 잠길 정도로 부어서 20분 정도 재워둔다. 우유는 닭의 잡내를 없애줄 뿐 아니라, 튀김옷의 부드러운 맛을 내는데 도움을 준다. 이때 소금이나 후추가루가 닭이 아닌 우유에 희석되어 조금 아까울 수 있는데, 우유에 20분을 재워두고 소금, 후추를 넣어 1-2분 염지를 하면 생각보다 짭짤하지도 않고 후추의 향이 나지도 않는다. 따라서, 재료가 조금 아깝더라도! 소금, 후추로 염지 -> 우유를 부어 20분간 재워두기를 해준다. (소금양을 조금 많이 해주세요!)
재워둔 우유를 버리는데, 일부를 남겨두어 튀김옷의 걸죽함을 살려주는 역할로 쓴다. 튀김가루를 부어주기 전에, 소금과 후추를 조금 더 넣어 우유에 씻겨나간 소금기를 보충해준다! 그리고 튀김가루 투하!
튀김가루의 양은 위 사진과 같이 닭의 표면을 끈적끈적하게 감쌀 정도면 된다. 다소 많아도 괜찮다. ^^
봉지를 하나 준비하여 안에 밀가루를 넣어주고, 튀김가루 액이 뭍은 닭을 넣어준다. 그리고 봉지를 흔들어 주어, 닭의 표면에 밀가루가 고루 뭍도록 해준다.
위 사진을 보면 밀가루가 겉에 잘 뭍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튀김기에 기름을 넣고 온도를 180도로 맞춰주고 약 5분간 튀겨준다. 사진에 보이는 닭의 크기는 순살치킨의 조각보다 조금 더 큰 수준이다. 이것보다 더 크다면 5분 이상을 튀겨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4분 정도에 튀김기의 바스켓을 들어올려 가장 두꺼운 닭의 중간부분을 가위로 잘라서 분홍빛깔의 닭색이 없는지 확인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닭이 덜 익으면 투명한 색이나 약간의 분홍색을 띈다.
프라이드 치킨 완성!
2. 양념치킨 소스 만들기
양념치킨 소스는 MBC 마이리틀 텔레비전에서 백종원님이 알려주신 레시피를 참고했다. 아래 양대로 하면 4-5인분 정도의 양념치킨 소스가 탄생한다.
- (종이컵 기준) 물엿 또는 올리고당 2컵 반
- 케첩 한 컵
- 고추장 반 컵, 간장 반 컵, 간마늘 반 컵
- 고운 고춧가루 반컵
- 설탕 한 컵
- 물 반 컵
이 모든 것을 후라이팬에 넣고 졸여주면 된다.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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