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9일 토요일생수 가격보다 맥주 가격이 더 싼 나라! 독일에서 맥주란 싸고 맛있는 음료이다. 오죽하면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해 졌을까. 실제로 필자가 독일로 박사과정을 시작했을 첫 해엔 옥토버페스트가 어떤 것인지 궁금하여 친구와 함께 슈투트가르트에서 뮌헨까지 당일치기로 옥토버페스트를 즐기다 온 적도 있다. 참고로 옥토버페스트 기간의 뮌헨 호텔가격은 상당히 비싸진다고 하니 조심해야 한다! 10월의 독일은 맥주축제의 달이다. 뮌헨에 옥토버페스트가 있다면, 슈투트가르트에서는 복스페스트라는 맥주축제가 있다. 정식명칭은 Cannstatter Volksfest! 슈투트가르트의 바덴-뷔르템부르크 (Baden-wuerttemberg) 주와 뮌헨의 바이에른 (Bayern) 주는 역사..
남편의 블로그를 함께 관리하기로 하였다. 나는 어떤 포스팅을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요즘 어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독일어를 정리해보기로 했다. 독일어 포스팅을 찾아보실 분들이 적겠다 싶어서 고민해봤지만, 내가 공부할 때 헷갈리는 것들을 종종 블로그를 통해 배웠던 것처럼또는 여행 전 간단한 여행 회화를 블로그에서 찾아봤던 것처럼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독일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아무도 보지 않는 포스팅이 되더라도... 나의 공부를 위한 연습장은 되겠지 하는 마음.하지만 기왕이면 나도 좋고 블로그를 방문하는 분들에게도 유익한 포스팅이 되었으면 좋겠다. 초대 - 도착했을 때 bei der Ankunft Hier, die Blumen sind für Sie. (Here, the flowers are f..
콜마르 (Colmar) 는 알자스 (Alsace)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중의 하나이며, 역사적으로는 독일과 프랑스의 영토전쟁으로 유명하며, 문화적으로는 포도밭이 많아 와인으로 유명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전날 스트라스부르 (Strasbourg) 에 하룻밤을 묵고 기차를 타고 여기를 하루 둘러보고 다시 오후 일찍 스트라스부르로 돌아가는 일정이라 컴팩트하게 여행을 했다. 시간이 많다면, 카이저스베르크 (Kaysersberg) 도 둘러보고 싶었지만, 그 대신에 에귀스하임 (Equisheim) 만 둘러보고 왔다. 에귀스하임 자전거 여행은 아래 링크로! https://doktorand.tistory.com/7 아침에 스트라스부르역에서 TER 기차 (우리나라로 치면 무궁화급) 를 타고 40분 정도를 달리면 콜마르..
2018년 9월 29일 토요일.우리 부부가 사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Stuttgart) 에서 스트라스부르 (Strasbourg) 까지는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에 온 지 1년이 지나도록 여길 한 번도 못 가보고 있었는데, 날 좋은 가을 주말을 이용하여 다녀 오기로 결정! 유럽내 근거리 여행을 하는 경우에 가장 싼 이동 수단은 아마도 Flixbus 일 것이다. 시간대에 따라서 다르지만, 슈투트가르트 - 스트라스부르 구간이라면 두명 기준 편도 30유로 초반 가격으로 갈 수 있다. 게다가 버스 안에서 와이파이도 가능하고, USB 선으로 휴대폰 충전도 가능하다! 하지만 4시간이 넘어가는 구간은 계속 타고 가기가 쉽지 않다. 엉덩이도 아프고, 무엇보다도 한국과 다르게 유럽애들이 말이 많아..
작은 콜마르 (Colmar) 에서 하루 내내 관광하기에는 무엇인가 부족하다. 콜마르 주변에서 와인가도로 유명한 지역인 카이저스베르크 (Kaysersberg) 를 가자니, 일요일이라 교통편이 없다. 그대신 카이저스베르크와 비슷한 와인가도를 느낄 수 있으면서도 콜마르에서 좀 더 가까운 에귀스하임 (Eguisheim) 을 자전거로 다녀 오기로 결정! 참고로 독일어로는 '에귀스하임', 프랑스어로는 '에기솅' 이라고 한다.자전거의 장점이라면,프랑스의 완벽한 자전거 도로에귀스하임까지 편도 30분에 도달 가능교통비 절약와인밭을 보며 달리는 낭만정도의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장점 외에도, 가장 중요한 점은 일요일에 갈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 이라는 것이다. ㅋㅋ콜마르 역에서 내려 역사를 나오면 광장이 보인다..
스트라스부르(Strasbourg)를 여행하다 느끼는 아쉬운 점은 "좋긴 한데, 무언가 충분히 즐기지 못한 부분"일 것이다. 왜냐면 하루만에 스트라스부르의 핵심 지역을 다 돌 수 있고, 그렇다고 다른 큰 도시를 가자니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또한, 스트라스부르가 속해 있는 알자스(Alsace) 지방은 이 도시 하나만 둘러보기엔 너무나 매력적인 곳이다. 알자스 지방은 역사적으로 독일과 프랑스가 이 지역을 가지고 전쟁을 많이 한 지역으로서, 두 문화가 아주 적절히 섞여 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라도 좀 더 둘러볼 필요가 있는 도시이다. 콜마르(Colmar)가 추천 여행지 중 하나이다. 콜마르 여행에 대한 포스팅은 나중에 올리기로 하고, 이번에는 콜마르 가는 법에 대해서만 설명하고자 한다. 스트라스부르역에서 TER..
독일 슈투트가르트(Stuttgart) 근교 도시 중에 튀빙엔이라는 작은 도시가 있다. 독일어로는 Tübingen이라고 쓰고, 국제적으로는 Tuebingen이라고 쓴다. 한글로는 어떻게 쓸까? 튜빙엔, 튜빙겐, 튀빙엔, 튀빙겐 등등 쓰는 법이 다양한데, 위키백과에선 '튀빙겐'이라고 쓴다. 예전부터 튀빙엔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것을 종합해 보면 '아담하고 예쁜도시' 였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학생들이 많이 사는 교육도시라고 한다. 튀빙겐 대학은 무려 1477년에 설립된, 500살이 넘는 전통있는 대학이며, 이공학쪽으로는 4개의 막스플랑크 연구소가 있으며, 의학쪽으로는 허티 리서치 연구소가 있다고 한다. 도시 자체가 아주 앤티크한 느낌의 도시이지만, 인구대비 젊은 사람의 인구가 많은 도시 중..
유학 초반, 독일에서 살 집을 알아보기 위해서 방을 보러 다녔을 때 눈에 띄었던 게 식기세척기였다. 어느 방을 보러가도 식기세척기가 꼭 있었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여 독일 친구들에게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들려온 대답은,"독일은 수돗물에 석회성분이 많아, 싱크대에서 설거지를 하고 나면 그릇에 하얀 물자국이 남거든~, 그래서 식기세척기가 그것까지 깨끗하게 씻어주는 역할을 해~"라고 하였다. 알고보니 싱크대 옆에 수건들이 걸려져 있었던 것도, 그릇을 직접 씻고 난 후에 물자국이 남지 않도록 수건으로 닦아주는 용도였다. 식기세척기가 그릇을 깨끗하게 해주는 역할 외에도, 설거지와 비교하여 물을 적게 쓴다는 논리로 환경보호의 역할도 한다고 한다. 확실히, 설거지 할 때 물을 많이 쓰는 느낌은 든다. 그리고, 마지막..